GSEF2018 빌바오 선언문

우리, 84개국에서 모인 2018 빌바오 국제사회적경제포럼 참석자 1,700명은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으며 인간과 지구에 기여하는 경제 발전이 민주주의, 사회정의, 연대, 다양성과 평화의 원칙에 기반한다는 것을 확인한다.

배경

오늘날의 도전관제들은 그 발전의 규모와 속도의 측면에서 전례가 없으면서, 파괴적인 기술과 인공지능, 기후변화, 세계화와 이주난민 문제, 인구학적 변화는 현재의 발전 패러다임으로는 적응이 어렵다.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는 노동시장은 비정형적이고 불안정한 형태의 일자리를 양산하며, 새로운 일의 미래를 위한 전략을 만들어낼 것을 요구한다. 우리 도시와 지역사회가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 사회적 보호와 모두를 위한 번영을 이러어 낼 정책혁신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할 때만 가능하다. 공공정책의 공동수립과 수행은 오늘날 사회적경제의 근간을 이룬다.

용어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사회적경제(Social Economy, SE)와 사회연대경제(Social and Solidarity Economy, SSE)는 인간의 자본보다 중요시하고, 민주적 결정구조를 가지며, 환경을 고려하고, 공정한 거래를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한다.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나타나는 최근 추세에 따르면, 청년들이 이러한 가치와 원칙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모든 분야에서 그 성취를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2030 지속 가능한 발전 의제의 성공적인 이행에 있어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지역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사회적경제와 사회연대가치경제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이며 회복력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바가 크며 목표 달성에 중요하다는 것은 UN기관을 포함한 정부와 시민사회 모두 점차 인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오늘날 많은 주체와 연대체들이 함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자료와 연구 등을 통해 지역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공유하려는 이 노력들은, 지역경제개발국제포럼(World Forum of Local Economic Development)과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지역화(Localization of SDGs) 온라인 자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사회적 경제 및 사회연대경제를 위한 약속

많은 중앙, 지방, 도시 정부들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본법 체계와 공공정책을 도입하여, 사회적 경제와 사회연대경제 주체들이 그 지역과 시민의 수요에 맞는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참여예산제, 지역 화폐, 연대 금용 체계 등을 지원하고, 특별한 사회적 목적을 가진 공공구매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와 법률, 정책은 지역의 실천을 나누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민주적이고 포용적인 변화에 기여하는 사회적 경제가 보다 거시적 차원에서 구조적인 변화의 촉매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가치와 경쟁력

사회적 경제 및 사회연대경제 기업과 조직들은 실행가능하고 효율적이며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사회적 영향력과 경제적 수익을 조직과 조직이 속한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 지속해서 미션을 수행해갈 수 있는 능력이 바로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사회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주변의 환경과 활동이 미치는 영향을 항상 고려해야 하며 이에 맞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적 경제와 사회연대경제 기업들은 사회정의의 가치에 기반하여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노동할 권리를 존중한다, 자주성과 투명성의 가치가 그들이 속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재화를 제공하는 모든 과정에 담겨있다.

민주적인 결정구조와 조직 운영은 이들의 존재 이유이기도 한다. 이러한 가치와 원칙은 소수민족 및 장애인이나 노인, 여성과 청년 등의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포용을 강조하며, 이는 연대와 신뢰를 기초로 한 평화롭고 회복력 있는 사회의 기틀이 된다.

결의안

2016 몬트리올 선언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적 경제 및 사회연대경제 주체, 지방 및 도시정부, 연대체 및 파트너들은 아래 내용을 결의한다:

⚫ 공공정책의 공동수립 및 실행을 지속하며 우리 도시와 공동체가 직면한 주요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중심 역할을 계속한다.

⚫ 시민사회의 역량과 경험을 모으고 조율할 수 있는 과정과 포럼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제도적, 재정적으로 지원한다.

⚫ 사회적 경제와 사회연대경제의 성공사례와 경험을 찾아내고 그 성과를 측정ㄹ하는 노력을 통해 모든 층위의 주체들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높이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퍼뜨리는 데 기여하도록 한다.

⚫ 유엔의 회원국들이 사회연대경제에 대한 결의안을 제정할 것을 촉구한다.

⚫ 지역간 협력을 놀리고 (도시와 농촌간 협력 포함) 모든 층위의 정부(중앙, 지방, 도시, 또한 국가간)간의 정책 일관성을 높인다.

⚫ 사회적 경제 및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해 윤리적 금융 및 대안금융, 연대금융 및 지역 금고 등을 동원한다.

⚫ 보다 생태적이며 공정한 전환이 이루어지도록 생산-소비 사이클에서 더 투명한 환경적 실천을 장려한다.

우리 모두는 (사회적경제 및 사회연대경제 주체, 정부와 대학, 연구기관, 유엔 및 국제기구 및 연대체) 각자의 역할과 책임 및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포용적이고 공정하며 회복력이 높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협력함으로써, 본 결의안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GSEF2018–성평등과 사회적경제, 포용적인 경제와 사회모델을 위한 선언문

2018년 3월 8일, 전 세계 수천명의 여성들이 전례없는 총파업을 실시하였다. 전세계 여성들이 하던 일을 멈추면 세상이 흔들린다는 것을 사회에 보여주기 위한 시도록, 노동 문제 이외에도 돌봄 서비스와 소비 분야도 큰 타격을 받았다.

이번 총파업을 통해 나타난 성평등 보장의 시급성과 여성의 삶에 가해지는 다양한 종류의 폭력을 종식하라는 항의에 대중들도 시위로 동참하였다. 세계의 많은 도시들에서처럼 빌바오에서도 여성, 남성 모두 한목소리로 성불평등을 끝내라 외치며 거리를 메웠다.

사회적 경제는 그 사업과 조직 모델에서 성평등의 가치를 중심에 두기에 이러한 주장을 지지할 수밖에 없다. 성평등과 폭력종식에 대한 선언은 단순히 의지를 담은 것만이 아니라 많은 여성들이 극복해 온 실제 상황인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경제 조직들이 평등을 기반으로 한 활동을 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매일 겪고 내려야 하는 결정에 있어서는 여전히 도전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런 상항은 느끼지도 못한 채 여전히 재생산되고 있는 성 역학관계 때문에 발생한다. 동등한 기회 제공과 평등을 사회적 경제의 기본적인 가치로 삼고, 모든 사람에게 중심을 둔 경제적, 전문적 사업을 계획하고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연대, 협력, 민주주의는 사회적 경제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로, 진정한 포용적인 경제 모델이 되기 위해서 성평등의 가치를 그 안에 포함하고 있어야만 한다.

또한, 여성과 남성간의 완전한 평등을 이루기 위해서, 사회적 경제 분야로부터 핵심가치에 기반하여 중요한 움직임들을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약속한다:

⚫ 다양성과 다름을 인정하는 보다 포용적인 고용시장을 통하여 모든 이들에게 평등하게 좋은 그리고 존중 받는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 더 나은 삶을 위하여 모든 종류의 차별을 금지하며 여성의 동등한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발전 모델을 추구한다.

⚫ 돌봄의 경제적 사회적 중요성을 인식하여, 경제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생산과 재생산의 모든 과정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업무 과정을 전환한다.


GSEF2018 청년선언문

청년의 비전

우리는 좋은 일자리가 착취적인 노동 현실을 바꾸고, 우리가 마주한 다양한 위기를 타개할 강력한 도구라 믿는다. 우리는 시민이자, 학생이고, 공동체를 만드는 사람들이며. 호기심 많은 모험가이고, 부모이자 활동가이며, 협동조합주의자이자 체인지메이커이며 혹은 기업가이다. - 그 무엇이라 불러도 좋다, 그러나 우리는 평등의 원칙과 가치, 의미 있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노동, 사회적 인정과 경제적 안정, 동일한 임금, 나를 표한하고 사회의 이익을 위해 나의 기술을 사용하는 삶, 동등한 주인으로서의 권한, 나의 일과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대한 민주적인 권리와 참여의 문화에 동의하며 함께 모였다.

기존의 방식은 미미 실패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변화를 요구하고 미래를 함께 창조하기 위한 의미 있고, 포용적이며, 중요한 이 운동을 탐구하고 다시 상상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서로가 있고, 또한 보다 넓은 연대의 움직임이 있다, 우리는 실질적이고 구조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연대의 힘을 활용해야 한다, 우리는 소셜벤쳐를 사회적 임팩트를 만들어내기 위한 도구로 삼아 환경을 유지하고 보호하는 데 이용하고자 한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힘을 부여하고, 우리의 이야기와 지식과 자원을 공유할 기회를 원한다. 우리에게는 함께 모이고, 더 깊이 탐구하며, 높은 목표를 가지기 위한 움직임을 지속할 공간이 필요하다.

제언

우리는 청년의 공간과 참여가 단순히 운동의 일부로 다뤄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미래의 사회연대경제에 있어 핵심 이해당사자로서, “청년”은 하나의 이슈가 아니며 그 자체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청년은 자신의 프로젝트와 의견, 그리고 모두를 위한 비전을 가진 주체다. 그러나 우리의 기대에 비해 상당히 적은 수만의 청년들만이 GSEF2018 포럼에 참석했다. 사회연대경제와 GSEF가 청년들을 더 포용하고, 청년들에게 매력적일수록, 그 구조 속에서 청년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사회연대경제와 GSEF가 연사, 대변인, 행사 참석자로서 청년의 참여도를 높이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믿는다, 참가자의 연령 데이터를 수집하여 35세 미만 참가자가 35%이상 참여하도록 한다는 등의 양적 목표를 정하고,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주 간과되는 25세 미만 ‘더 어린 청년’의 참여 또한 목표를 세워 장려해야 한다.

나아가 우리는 국제적 운동에 청년이 함께 하기 위해서 내부의 목소리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믿는다. 

GSEF2020에서 세계의 청년 리더들의 폭넓은 참여가 이루어진다면, 프로그램 안에 이들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청년들의 전체 세션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 회의에서 청년 리더들의 국제 네트워크가 생겨나 포럼 이전과 포럼들 사이의 GSEF의 활동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또한 국가적/지역적 사회적 경제 단체/기관들이 소속 청년들에게 공간과 권한을 주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사회연대경제로부터 이익을 얻고 그들의 삶을 바꾸기 위해 이를 구현하는 청년들의 다수가 남반구에 존재한다는 점, 그리고 우리의 운동에서 그들이 특히 잘 대표도지 못하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이 청년들이 국제 행사에 접근할 때 큰 장벽을 마주하게 되는데 대하여, 향후 GSEF를 비롯한 사회연대경제의 국제 네트워크에서는 청년들의 참여를 촉진하고 지원할 각별한 노력과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